어스름한 새벽녘에 나와 30분 정도 산책을 했다. 아직은 제법 쌀쌀했지만 코끝에 닿는 바람은 분명 봄의 것이다.
애정을 주며 키우고 있는 고무떡갈나무. 너무 커서 조금 부담스럽지만, 집에서 식물이 잘 자란다는 건 매우 좋은 징조라고 하니 제때 물주고 바람 끼얹어주며 계속 잘 키워봐야지.
따뜻한 커피 한 잔 내려 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하나 듣고 다이어리를 끄적였다. 창 밖으로 들려오는 새소리에 마음이 가지런해졌다.
나도 나만의 모닝루틴을 가지고 싶은데, 내게는 4달된 아기가 있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영어기사 읽으며 공부했다.
텐바이텐에서 주문했던 6공 투명다이어리가 도착했다. 내 입맛에 맞게 페이지를 맞춤 구성할 수 있는게 가장 좋은 점이다.
아침으로 빵쪼가리 먹은게 성에 안차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먹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아침밥 2차다. 아니면 아까 먹은건 새벽끼니라고 할까나? 괜찮아, 아침은 살 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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