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하수책방4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비싼 몰스킨 사놓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세요 / 내가 몰스킨을 쓰는 방법 "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특별해서 기록하는 게 아니라 기록하면 특별해지지 오늘도 하루치의 기록을 하려다가 문득 막막해졌습니다. 어제와 같아보이는 하루였기 때문일까요. 가끔 이렇게 기록하는 게 두려워질때가 있습니다. 요새는 가끔이 아니라 자주 그 모멘트가 오는 것 같지만...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무려 16년도에 발행된 책인데요. 저도 진짜 이게 집에 있는지조차 몰랐고 이게 왜 갑자기 책장에서 눈에 띄였는지도 의문이에요. 그치만 오랜만에 펴서 그때 당시 줄쳐놓은 부분을 들춰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적다 보면 의외로 내가 그리 단순하게 살고 있지 않다는 걸 노트에 적힌 건조한 정보들이 알려 줍니다. 시시한 사랑이 없듯 완벽하게 시시한 일상은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그렇게 여.. 2022. 1. 21.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정여울 책을 사 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펴보네 그저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청춘의 20대를 지난지 너무 한참 되어서 읽어도 되나 싶은.. 근데 뭐 이제 100세시대니까 지금 30대가 예전 20대랑 비슷하지 않을까?? ? 그렇다고 해두자! 목차를 둘러보고 가장 읽고 싶은 부분으로 점프했다.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세 가지 방법 재능의 첫번째 비밀은 절제다. 구도자처럼 일정한 삶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81p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가끔은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결국은 매일매일 그 자리에 묵묵히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재능이 탄생하는 비밀의 화원이 아닐까.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드라마 '미생' 에 나왔던 대사가.. 2022. 1. 19.
사물에게 배웁니다 /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 / 임진아 시원한 아인슈페너 한 잔과 방금 구운 따뜻한 프렌치 토스트에 시럽을 잔뜩 뿌려 책상 앞에 앉았다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읽다 만 에세이를 마무리 지었다 그림과 글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분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래 찰떡이지! - 사물을 지긋이 바라보면, 어쩌면 오늘의 나에 대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하루는 분명 좋아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거예요. -나와 혹은 타인과의 경험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소리 없이 말을 건네는 사물들에게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2022. 1. 17.
매일 글쓰자! '밥보다 일기' :: 서민 교수의 매일 30분 글쓰는 힘 / 글쓰기 책 추천 「 밥보다 일기 」 엄마야 커피 받침으로 몇번 썼더니 표지가 .. 죄송해요 서민 교수님 ... 또르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고민도 없이 집어든 책이다. 작가님(서민 교수님)이 쓰신 '서민독서', '서민적 글쓰기'를 워낙에 재미있게 읽었었고, 작가님의 이름이 넘나 특이해서 뇌리에 박혀있던 탓에 작가 이름을 보자마자 일말의 고민도 없이 데려왔다. "남들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은 마태우스 라는 책이 어릴 적에 일기를 쓰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은 뒤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없으려면 모든 사람이 일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해 '일기를 쓰라'는 이 책을 내게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책을 관통하고 있는 엄청난 정서(?)이자 책이 쓰여진 목적이다. 실제로 난 이 책을 펼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기가 쓰고 싶어 미칠..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