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패브릭 아이템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식탁보 !
저렴하기도 하고, 쇼파 위 쿠션커버 만큼이나
분위기 전환이 쉬운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데 왜 식탁보를 책상에 까냐면
식탁에 깔면 매 끼니때마다 빼서 세탁해야함.
식탁에 식탁보 까는 행위는
생일이나 집들이같은 스페셜 데이에만 한다.
하도 식탁보를 깔고 생활해서 그런지
민(?) 책상은 너무도 허전해 보이는 느낌이다.
사실 아이맥 들여놓고 책상 폭 너무 좁아서 책상 바꿔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안 바꾸고 있네.
애기 키우면서 꼭 필요한 최소의 활동들만 하도록
신체와 두뇌구조가 재 프로그래밍 되어서
이런류의 쇼핑은 잘 안하고 있다.
대신에 이유식기, 분유, 아기옷 등은 잘도 사재낌.
서재가 문 달린 방이 아니고 알파룸이고
현관 열면 직bbang으로 보이는 곳이라
이렇게 큰 식탁보를 깔아놓으면
아래쪽 전선들이나 지저분한게 가려지면서 더욱 깔끔해 보인다. 다리 쩍벌해도 지나가는 사람 알 수 없슴..!!
뭘 놓고 찍어도 갬성적으로 나오고
시각적, 촉감적으로도 편리편리 -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이 분위기 낼 때
식탁을 깨끗하게 닦고 식탁보를 확 펼쳐 까는
그런 장면들이 외국영화에 많이 나온다.
분위기 전환에 제일 큰 지분을 식탁보가 차지하고 있다는 게 보통 상식인가보다.
문제는 이쁜 식탁보는 결코 저렴하지 않음.
이건 만원 후반대였고,
세련된 자수무늬를 가졌거나 예쁘고 고급진 것들은
이만원 이상, 오만원 짜리도 있고. 흘흘...
오늘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깅엄체크 식탁보!
예전에 이 무늬 앞치마도 샀고, 식탁보도 사서 쓰다가
잘라서 미싱으로 이거저거 만들었었다.
웬만한 패브릭보다 훨씬 퀄리티 좋은 이 다이소 식탁보가 단돈 오처넌이라니..!
몇개 쟁여놔야겠다며 방문했으나 품절.
계에속 품절품절. 몇개월 아마도 일년 이상이 흐르고
오늘에서야 다시 발견했고 기쁜 마음에 색별로 두개 구입했다. (그래봤자 색상 두가지)
진짜 미싱하는 분들! 다이소 깅엄체크 식탁보 꼭사세요
(꽃무늬 식탁보 이쁜것도 있음요)
식탁보로 여러번 세탁하며 쓰다가 헤지거나 얼룩 심해지면
티 코스터나 냄비받침, 쿠션커버 등 여러가지로 재탄생 할 수 있읍니다.
강추강추
아니 일기 쓰다가 다이소 아이템 강추로 마무리하네.
아무튼 글로 정리해보는 내가 좋아하는 것 -!
식탁이든 책상이든 식탁보 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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