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비싼 몰스킨 사놓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세요 / 내가 몰스킨을 쓰는 방법 "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특별해서 기록하는 게 아니라 기록하면 특별해지지 오늘도 하루치의 기록을 하려다가 문득 막막해졌습니다. 어제와 같아보이는 하루였기 때문일까요. 가끔 이렇게 기록하는 게 두려워질때가 있습니다. 요새는 가끔이 아니라 자주 그 모멘트가 오는 것 같지만...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무려 16년도에 발행된 책인데요. 저도 진짜 이게 집에 있는지조차 몰랐고 이게 왜 갑자기 책장에서 눈에 띄였는지도 의문이에요. 그치만 오랜만에 펴서 그때 당시 줄쳐놓은 부분을 들춰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적다 보면 의외로 내가 그리 단순하게 살고 있지 않다는 걸 노트에 적힌 건조한 정보들이 알려 줍니다. 시시한 사랑이 없듯 완벽하게 시시한 일상은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그렇게 여.. 2022. 1. 21. 책상에 식탁보 까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래 패브릭 아이템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식탁보 ! 저렴하기도 하고, 쇼파 위 쿠션커버 만큼이나 분위기 전환이 쉬운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데 왜 식탁보를 책상에 까냐면 식탁에 깔면 매 끼니때마다 빼서 세탁해야함. 식탁에 식탁보 까는 행위는 생일이나 집들이같은 스페셜 데이에만 한다. 하도 식탁보를 깔고 생활해서 그런지 민(?) 책상은 너무도 허전해 보이는 느낌이다. 사실 아이맥 들여놓고 책상 폭 너무 좁아서 책상 바꿔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안 바꾸고 있네. 애기 키우면서 꼭 필요한 최소의 활동들만 하도록 신체와 두뇌구조가 재 프로그래밍 되어서 이런류의 쇼핑은 잘 안하고 있다. 대신에 이유식기, 분유, 아기옷 등은 잘도 사재낌. 서재가 문 달린 방이 아니고 알파룸이고 현관 열.. 2021.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