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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책방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정여울

by chaena 채나 2022. 1. 19.


책을 사 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펴보네

그저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청춘의 20대를 지난지 너무 한참 되어서 읽어도 되나 싶은..

근데 뭐
이제 100세시대니까
지금 30대가 예전 20대랑 비슷하지 않을까??
?
그렇다고 해두자!



목차를 둘러보고
가장 읽고 싶은 부분으로 점프했다.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세 가지 방법

재능의 첫번째 비밀은 절제다.
구도자처럼 일정한 삶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81p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가끔은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결국은 매일매일 그 자리에 묵묵히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재능이 탄생하는 비밀의 화원이 아닐까.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드라마 '미생' 에 나왔던 대사가 생각났다.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공한다




재능의 유일한 비결은 매일매일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첫 번째 재능은 우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의 힘으로 알아내는 재능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인가를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스스로에 대한 집요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빛나는 존재일까.




도대체 나는 무엇을 잘하는 것일까, 머리를 쥐어뜯으며 잠을 설치던 밤들. 그 고민을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일기로 풀어내면서 '이 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글을 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무엇을 잘하는 것일까' 보다도,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할까'를 선택했던 그 순간의 선택이 대견스럽다.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할까?
오랜 세월 내 자신과 지내왔으면서도 답이 희미하다.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모르면서 뭘 해야겠다는 압박만 지니고 있다. 본문에는 내가 무엇을 할 때 빛나는지 예리한 관찰력을 지녀야 한다고 한다. 매일 내가 겪는 사소한 행복들을 지금이라도 조금씩 메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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