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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영어책리뷰] 태어나서 처음하는 진짜 영어공부 / 영어공부법

by chaena 채나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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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하는

진짜 영어공부

 

 

영어의 기본은 읽기다.
읽기 속도가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와 같아져야 영어가 들린다.
듣기가 되면 말하기와 쓰기는 저절로 해결된다.

 

우연히 알게 된 영어공부법 책인데 내용이 좋아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하나 정복하기도 벅찬데 73개의 언어 능력자라니요..! 보고도 믿기지 않았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배송 받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답니다.

 

 

 

 

언어가 애매한 원인을 찾아야 했어요. 원인을 찾지 못하면 언어를 계속 대충 하면서, 평생 그 수준에 머무를까봐 두려웠어요. 어떻게든 그 수준을 뛰어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마침내 깨달았어요.
‘언어가 애매한 건 공부의 양이 부족해서이다. 양만 채우면 된다.’


이것저것 좋다는 공부방법은 다 시도해보고는 있지만 이게 진짜 맞는 공부법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도대체 내 영어실력은 언제 느는지 모르겠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직접 부딪혀가며 시행착오를 겪은 후 건져올린 공부방법은 물론이고 그 방법을 적용해 가르쳤던 학생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있거든요.

 

 

 

 

일단 영어의 양을 채우는 데는 '책 읽기'만 한 게 없어요. 400 페이지 분량의 소설을 20권쯤 읽으면 초, 중급 정도의 영어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도 일단 기본적인 귀가 열려요. 귀가 열리면 차차 말문이 트이고요.

 

원서읽기가 좋다하여 읽고는 있지만 왜 좋은지 근본적인 이유를 모른채로 대충 읽지 마시고 여기서 소개하는 원서 공부법을 한번 읽어보세요. 왜 원서가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읽어야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나와있거든요. 리딩의 중요성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어떤점에서 중요한건지 몰랐던 저는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워낙 방대하고 지겨운 일이라 그 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 지속하지 못해요. 확신을 가져야 해요. 사전은 곧 끝나요. 그러면 영어가 좀 만만해질 거예요. 해 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저는 사전 덕분에 73개 언어에까지 도전할 수 있었잖아요. 영어 하나만 하는 여러분들은 뭐가 걱정인가요? 한번 시작해 보자고요.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 더 이상 온전히 나를 위해 살 수 없게 된다는 걸 의미하는 걸지도 몰라요. 그런데 영어는 한번쯤은 센 불을 지피는 시기가 필요해요. 지금이 그때일지 몰라요. 사전 색칠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을 지금 한번 내보세요.
영어 때문에 한숨을 쉬고 뒤척이며 밤을 지새우는 것보다는, 없는 시간 쪼개고 쪼개어 색칠하고 쓰다가 펜을 끌어안고 잠드는 밤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고단하지만 최소한 영어를 위해 뭔가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 문법 개념 체계 완성
  • 필수 부사와 숙어 효율적으로 외우기
  • 단어 먼저 익히고 책 읽기
  • 책 읽고 듣기 정복
  • 사전을 나의 평생 단어장으로 만들기

 

 

이러한 순서로 영어공부를 하고요, 각 항목마다 또 자세하게 경험을 녹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며, 노력하지 않으며, 어려운 일은 쉽게 포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살 수 있다니!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더욱 공부에 매진했어요. 그 모임에는 더 이상 가지 않았어요. 오직 프랑스어! 오직 외국어! 뭐 이러느라 갈 시간이 없었어요.
결론은 문법을 아무리 잘 알고, 해석을 잘해도 책을 읽기 전에는 안 들린다는 거예요. (...) 말이 들리는 순간은 결국 상대방의 말을 글로 적어 놓고 봐도 다 이해할 수 있는 독해 실력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가능해요. 책을 읽을 때 해석할 수 없는 문장이 듣는다고 이해되진 않거든요. (...) 질에 상관없이 책을 일단 많이만 읽어 놓으면 문법도 단어도 같이 좋아져요.

 

한인 모임에 가서 프랑스어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저자는 그로부터 1년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 다시 모임에 가서 자신의 공부법을 공유하려던 도중에 충격에 빠졌다고 해요. 그 모임 사람들은 어떠한 발전도 없이 작년과 똑같은 언어수준을 가진채로 작년과 동일한 언어적 어려움에 여전히 빠져있었거든요.

 

 

 

Trainning Book

 

 

책의 거진 절반정도는 트레이닝 북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몇번 써야하는지까지 구체화 하여 보여주고 진도표도 제공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 방향을 몰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영어공부의 이정표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어요. 뿌연 안개가 걷힌 느낌이랄까요. 저자의 말대로 영어를 못해 괴로워하느니 힘들게 사전을 칠하고 손이 빠져라 반복해 쓰는것이 훨씬 좋을 거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만 해도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니까요.

 

 

 

 

사전칠하기 방법이 소개된 페이지 입니다. 설명만 있는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공부했던 페이지를 보여주니 더욱 명확해 보이죠!

뒷쪽엔 어떤 숙어와 단어를 외워야하는지, 무슨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지 등등 모든 공부법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있어요. 우리는 그저 밥숟가락만 들면 돼요.

 

 

 

 

사전 칠하기 후에 시작할 원서읽는 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서 읽는 방법은 물론이고, 어떤 책부터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지도 나와있어요.

 

 

 

 

막 쓰면서 공부하다 보면 다들 한번쯤은 몸살을 앓아요. (...) 영어를 어떻게 해결하나 가슴을 치며 백날 괴로워하는 것보다는 몸살 한번 앓고 지나가는 것이 백 번 나을 거예요. -쓰기를 예술로 승화시켜 볼까요-
문법도 쓸데없고, 어려운 단어도 필요없다는 말을 저도 한때는 정말 좋아했어요. 내 무거운 짐을 줄여 주는 말이라서 좋았어요. 그런데 그 말 때문에 오히려 더 고단했어요. 그냥 우직하게 해 버릴 걸 지름길 찾다가 아까운 시간만 날리며 낭패를 봤어요.

 

영어공부법 +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왠지 용기가 생기고 희망도 얻는 기분이랄까요.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저자의 경험담이랑 같이 버무려져 있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술술 잘 읽혔어요. 비즈니스나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 뿐 아니라, 수험생이나 공시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보통 시험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죽어라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으로 영어에 대한 큰 두려움을 허물어버리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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